항저우AG 선수단 격려행사…‘Thank you, 팀 코리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5시 04분


코멘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대표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체육회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행사 ‘Thank You, 팀 코리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임원과 금메달리스트,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장, 후원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인사와 감사패 증정, 우수선수 시상,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등이 이뤄졌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항저우에서 고생 많으셨다. 선수들이 열정과 투혼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큰 감동을 안겼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격려사를 전달했다.

“선수단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투혼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멋진 경기를 펼친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의 영웅이고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여러분의 노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수선수 시상에서는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수영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에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혼성전 그리고 개인전에서 금빛 활시위를 당겼다.

임시현의 경우 아버지 임지환씨가 대리 수상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고 여자 단체전·단식,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신유빈(대한항공)은 성취상 수상으로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일궈 단체전과 더불어 2관왕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은 투혼상 수상자로 뽑혀 상금 2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남자 자유형 200m, 계영 800m 금메달을 따 2관왕을 차지한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2000만원을 받았고, 손이 떨리는 희귀병을 이겨내고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 특별상 수상자가 된 이원호(KB국민은행)에게도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2011년 4월생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두 번째로 어렸던 스케이트보드 문강호, 동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딴 수영 유망주 이은지(방산고)는 격려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회장이 후원사, 기부사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한국은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 1140명(임원 274명·선수 886명)을 파견했으며 금 42개, 은 50개, 동 89개 등 총 190개의 메달을 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45~50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종합 3위 수성에는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