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비판 여론에도…태극전사들 “100% 믿는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1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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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소집마다 점점 좋아졌다고 생각"
조규성 "100% 컨디션 임할 수 있게 케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선수들은 감독에 신뢰를 보내며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상주 약속 파기와 잦은 외유로 논란에 휘말려 있다. 지난달에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A매치 첫 승을 거둘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지자 클린스만 감독을 겨냥한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선수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감독이 흔들릴 경우 당장 내년 1월로 다가온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에 신뢰를 보내며 한 데 뭉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황희찬(울버햄튼)은 지난 10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개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클린스만 감독에 신뢰를 보냈다. 그는 “감독님한테 시간이 너무 부족했었는데 계속 소집마다 점점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저번 소집은 어쨌든 저희가 승리를 했고 이번 소집에서도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클린스만 감독을 응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당연히 저희 감독님이고 100% 믿고 있는 것 같다”며 “아시안컵까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저희가 감독님 믿고 쭉 가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단은 많이 응원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혹사시킨다는 비판이 일고 있지만 선수들의 반응은 달랐다. 조규성(미트윌란)은 클린스만 감독이 오히려 선수들을 잘 챙긴다고 평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일단 딱 하나 생각나는 게 선수들 케어인 것 같다”며 “선수들 케어 부분에서 너무 잘해주시고 몸 상태가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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