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4연패’ 노리는 야구대표팀,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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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8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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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코칭 스태프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코칭 스태프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후 이달 소집을 앞두고 이정후(키움)와 구창모(NC), 이의리(KIA) 등 일부 부상자들을 교체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신 발탁된 선수는 김성윤(삼성)과 김영규(NC), 윤동희(롯데)다.

지난 23일 처음 소집한 대표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훈련과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손발을 맞췄다. 지난 26일 열린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선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대표팀 투수들이 양 팀 마운드에 모두 오르며 감을 조율하기도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9.23/뉴스1 ⓒ News1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9.23/뉴스1 ⓒ News1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앞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 사령탑이었던 류중일 감독은 다시 한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아시안게임을 치르게 됐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10월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르고, 10월2일 대만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10월3일로 예정된 조별리그 최종전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 등 3팀이 치르는 예선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B조에 편성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태국이 한국의 최종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별리그에서 2위 이내에 들면 A조 상위 2개팀과 함께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슈퍼라운드에선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였던 국가와의 전적을 안고 시작하며, A조 국가들과 승부를 펼친다.

A조엔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이 속해있어 일본, 중국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슈퍼라운드에서 상위 1,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 3, 4위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4연패 여부가 결정될 금메달 결정전은 10월7일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자체적인 연령 제한을 둔 대표팀을 아시안게임에 파견한다. 만 25세 혹은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를 기본으로 하되, 만 30세 이하의 와일드카드를 3명 추가 발탁했다.

실업야구 격인 일본, 자국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까지 대거 발탁한 대만 등은 한국이 4연패를 위해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꼽힌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24명)

△투수=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 최지민 (KIA), 김영규(NC)

△포수=김형준(NC), 김동헌(키움)

△내야수=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최지훈(SSG), 최원준(KIA),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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