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6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금메달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5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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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2m28 넘어 인도·태국 선수 제치고 1위 등극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6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1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로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m15, 2m19, 2m23, 2m26에 이어 2m28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1위에 올랐다. 아닐 쿠샤레(인도)와 타완 카에오담(태국)은 2m26에서 멈췄다.

1위를 확정한 우상혁은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인 2m32(5월 예천 KBS배)보다 1㎝ 높은 2m33에 도전했지만 3번 모두 실패했다. 3차 시기를 마친 우상혁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에서 2m30을 넘어 우승했다. 이후 2019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는 2m19로 공동 7위에 그쳤다. 2021년 중국 항저우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다음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어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아직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다.

아시안게임 우승 경험도 아직 없다. 우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왕위(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우상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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