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뉴욕으로 향하나…“양키스, 트레이드 의욕적”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4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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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번 시즌 마치면 FA로 풀려
에인절스 구단주 부정에도 트레이드 가능성 꾸준히 제기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지만 에인절스와 계약 만료를 앞둔 올 시즌 한층 주목을 받고 있다.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것은 에인절스의 팀 성적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현역 최고 타자로 손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2014년 이후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오타니는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MLB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 팀이 핵심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데려오며 미래를 기약하는 경우가 적잖다.

계속해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에인절스가 미래를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오타니를 매물로 내놓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에는 “에인절스의 목표는 오타니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45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라있는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7경기 차다.

구단주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오타니의 트레이드 여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번에는 빅마켓 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오타니의 트레이드에 적극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의 MLB 전문 기자 버스터 올니는 “양키스가 오타니의 트레이드에 가장 의욕적이다. 오타니가 트레이드된다면 양키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며 트레이드를 시도할 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언급했다.

양키스가 우승을 노릴 적기이기에 오타니 트레이드에 의욕적이라고 올니는 설명했다.

올니는 “양키스에는 게릿 콜,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버티고 있다. 이들은 현재 최고의 전성기”라며 “지금이 양키스가 우승할 적기”라고 전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일이다. 마감시한 전까지 오타니의 트레이드와 관련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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