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잘 못 쓴 황희찬·오현규…리그전 득점포 불발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3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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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뛰는 황희찬(울버햄튼)과 오현규(셀틱)가 나란히 상대 문전에서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황희찬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황희찬은 1-1로 맞선 후반 12분 사라비아 대신 교체 출전했다.

황희찬은 후반 16분 상대 패스를 끊은 뒤 전방으로 질주해 공간 침투를 노리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37분 기회가 왔다. 무티뉴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황희찬은 수비 방해를 이겨내고 헤더를 연결시켰다. 황희찬 머리를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잡아내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오현규도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현규 소속팀 셀틱은 22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마더웰과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오현규는 후반 20분 학사바노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직전 오현규에게 기회가 왔다. 로코 바타가 코너플랙 부근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오현규는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머리에 맞히기만 하면 골이 되는 상황에서 빗맞았고 공은 골문 밖으로 빗나갔다.

골을 놓친 오현규는 머리를 감싸 쥔 채 그라운드에 엎드려 한참 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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