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난 첼시, 또 이긴 R마드리드… 2연패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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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8강 1차전 2-0 첼시 격파
위력 살아난 벤제마 3경기 연속골
지난 시즌에도 첼시 꺾고 4강 진출

온몸 던진 수비… 김민재 경고누적 2차전 결장 나폴리의 김민재(오른쪽)가 13일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AC밀란이 1-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인 두 팀의 8강 2차전은 19일 열린다. 밀라노=AP 뉴시스
온몸 던진 수비… 김민재 경고누적 2차전 결장 나폴리의 김민재(오른쪽)가 13일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AC밀란이 1-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인 두 팀의 8강 2차전은 19일 열린다. 밀라노=AP 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두 시즌 연속이자 대회 통산 15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첼시(잉글랜드)와의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에 터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 골로 첼시를 꺾었다.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는 후반 14분 수비수 벤 칠웰이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힘이 떨어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벤제마는 토너먼트 라운드인 16강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벤제마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16강 1차전에서 2골, 2차전에서 1골을 넣는 등 토너먼트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터뜨린 벤제마는 이번 시즌 조별리그 4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이날 벤제마의 첼시전 득점은 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기록한 20번째 골이었다. 27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도 8강에서 첼시를 만났는데 당시 벤제마는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첼시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35승째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의 챔피언스리그 최다승 기록이다.

김민재의 소속 팀 나폴리(이탈리아)는 이날 AC밀란(이탈리아)과의 8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8강 2차전을 뛸 수 없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까지 옐로카드 3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김민재는 조별리그 경기와 16강전에서 경고를 한 차례씩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첼시, 나폴리-AC밀란의 8강 2차전은 19일 열린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uefa#첼시#r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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