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장애인기능올림픽선수단 귀국…고용차관 “용기 심어줘”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29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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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통산 8번째 종합 우승이자 7연패를 거머쥔 국가대표선수단이 29일 귀국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를 개최하고 “이번 쾌거는 전국의 장애인 근로자 및 구직자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선수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메스(Metz)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34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대회 7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종합우승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는 국민들께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선수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정부는 직업기능직종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훈·포장도 수여한다.

직업기능 기초·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메달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격려금과 훈·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달리스트들에게는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직업기능직종 입상자는 입상 다음해부터 20년간 기능장려금도 지급한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돼 매 4년마다 열리고 있다.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과 기능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당초 10회 대회는 202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취소돼 지난 대회 이후 7년 만에 개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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