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4년 만에 PO 진출 확정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4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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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경기에서 84-67 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30승(15패) 고지를 밟은 2위 LG는 남은 9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공동 3위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7승18패)와 승차도 3경기 차이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남았다. 정규리그 1위와 2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4강에 직행한다.

LG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조상현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재도와 정희재가 나란히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7위 KT는 26패(19승)째를 당했다.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81-78로 승리했다.

한때 13점차로 뒤졌지만 연패 탈출을 위한 의지로 똘똘 뭉쳤다.

7연패에서 탈출한 8위 DB(17승27패)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전주 KCC(20승25패)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좁혔다.

가스공사는 16승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DB는 이선 알바노를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알바노가 13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김종규가 16점 10리바운드, 레나드 프리먼이 13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지원했다.

강상재와 두경민 역시 각각 15점, 13점을 지원했다. 두경민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가스공사에선 이대성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공격자 반칙을 범해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고양 캐롯은 전주 KCC에 80-60, 20점차 대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자리했다.

23승(21패)으로 5위인 캐롯은 6위 KCC와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KCC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이 18점씩 3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2-88로 승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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