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은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유소년팀에서 성장, 출중한 재능과 실력으로 구단과 잉글랜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공격수다. 그는 만 17세였던 2018년에 프로에 데뷔해 129경기에서 35골12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이후 그린우드는 맨유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되면서 훈련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그의 스폰서들도 모두 지원을 중단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1년 뒤 그린우드의 모든 혐의는 취하됐다. 검찰 측은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취하하고, 새롭게 발견한 자료는 그린우드의 유죄 판결을 현실적으로 어렵게 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구단 입장에서 자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절차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더 이상 그린우드에 대한 언급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