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빠진 커리, 최소 2주 더 빠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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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되고 있지만 내달 초 재검사
GSW, 강팀과 잇달아 만나 시름

15일 인디애나와의 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허리를 숙인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뉴시스
15일 인디애나와의 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허리를 숙인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4·골든스테이트)가 내년 초까지 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커리가 최소 2주는 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커리는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평균 30.0득점, 6.6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으나, 15일 인디애나와의 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뒤 전력에서 이탈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이날 “최근 검사 결과 커리가 (부상 회복에) 진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주 뒤 재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커리의 부재가 길어질수록 골든스테이트의 근심은 커진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커리가 결장한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으며, 현재 리그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1위(15승 18패)다. 커리의 부상으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포스트시즌 탈락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체 82경기 중 33경기를 치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동일한 경기 수를 치렀을 때 서부 1위(27승 6패·승률 0.818)에 올라 있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를 서부 3위로 마쳤다. 시즌 종료 전까지 서부 10위 안에 들어야만 7∼10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인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커리는 빨라야 내년 1월 8일 올랜도전에 코트로 돌아온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때까지 치르게 될 6경기 중 멤피스(20승 11패·서부 2위)와 유타(19승 16패·서부 7위), 애틀랜타(17승 16패·동부 7위) 등 강팀을 상대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nba#커리#부상#내년 초까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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