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한국, 흠잡을 데 없는 팀 정신 보여줘”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3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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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에 찬사를 보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AFC 회장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흠잡을 데 없는 팀 정신을 보여줬다. 16강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시아 축구계를 대표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쓴 한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칼리파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에도 찬사를 보내야 한다. 몇 년 동안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한국의 성공을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면에서 쉴새없이 일한 모든 사람이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칼리파 회장은 사상 최초로 AFC 소속 3개국이 월드컵 16강에 나서게 된 것을 한껏 기뻐했다.

그간 최다 동반 16강 진출 기록은 2개국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이 4강, 일본이 16강에 올라 처음으로 동반 진출 기록이 세워졌다. 2010 남아공월드컵 때에는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나란히 16강 무대를 밟았다.

칼리파 회장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3개국이 16강에 오른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라며 “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린 모든 회원국 협회에 공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 식구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의 성공을 축하할 뿐 아니라 16강에 오른 3개국이 다가올 중요한 경기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국은 3일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1일 호주는 덴마크와의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0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잡은 일본은 2일 최종 3차전에서 강호 스페인에 2-1로 역전승, 16강에 합류했다.

호주는 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일본은 6일 0시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벌인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인 브라질이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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