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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팀 발렌시아 상대 결승골’ 이강인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감정”
뉴스1
업데이트
2022-10-23 09:50
2022년 10월 23일 09시 50분
입력
2022-10-23 09:49
2022년 10월 23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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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미안한 듯한 제스처를 하고 있다. 마요르카 구단 SNS
10년 넘게 몸 담았던 친정 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이강인(21·마요르카)이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 8월29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라리가 3라운드 경기(2-0 승)에서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8경기 만에 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총 2골 3도움이다.
이날 이강인은 자신이 가장 익숙했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10살 때 발렌시아 유스 팀에 합류해 1군 데뷔전도 치렀고,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하기 전까지 10년 간 동행했던 팀이다. 비록 지난해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맺었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친정 팀을 상대한 이강인의 왼발은 후반 38분 빛났다. 다니 로드리게스가 발렌시아 수비 뒤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들은 이강인에게 달려와 기쁨을 나타냈으나 그는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랫동안 뛰었던 친정 팀 팬들을 위한 예의였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이강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다”며 “축구 선수가 되고 나서 처음 느끼는 가장 이상한 감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발렌시아를 향한 애틋함도 나타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다 준 구단이기 때문에 꼭 잘 됐으면 좋겠다. 이곳은 내가 어린 시절 뛰면서 성장 했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발렌시아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 날 많이 도와주고 항상 지지해줬다. 발렌시아 구단, 함께 뛰었던 팀 동료들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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