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청소년핸드볼, 바레인에 39-22 대승…8년 만의 우승 향해 순항

  • 뉴스1

한국 남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대승,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제9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39-22로 이겼다.

한국은 강륜현과 손민기가 7점을 내며 제 몫을 다했고 이승용이 5점으로 뒤를 받쳤다. 골키퍼 김현민은 방어율 56%와 9개의 세이브를 기록, 경기 MVP로 선정됐다.

시작은 불안했다. 한국은 홈팀 바레인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5-8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강수빈과 강륜현 등 에이스들의 활약을 앞세워 17-16으로 뒤집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한국의 압도였다. 한국은 김현민의 선방쇼를 앞세워 단 6실점만을 허용하고 22점을 몰아쳐 39-22, 17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1차전서 이란을 29-24로 눌렀던 한국은 바레인마저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23일 인도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11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05년 창설한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은 2006년 2회 대회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데 한국은 2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 3번의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14년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