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은 9라운드까지 마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열리는 약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K리그의 특징 중 하나는 빛나는 뉴페이스의 존재감이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유독 이름값 높은 새 얼굴들이 많이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오랜 기간 유럽에서 뛰었던 이승우(수원FC)를 필두로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 일본 국가대표 아마노 준(이상 울산 현대) 등이 K리그를 처음 노크했다.
이들은 기대에 부응하며 K리그에 연착륙했다.
오랜 시간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승우는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하지만 조금씩 출전 기회가 늘면서 특유의 개인기와 빠른 돌파가 살아났다. 공격 포인트도 쏠쏠하다. 최근 4경기서 3골1도움을 몰아쳤다. 벌써 6라운드와 9라운드서 두 번이나 라운드 MVP까지 수상했다.
아울러 골을 넣을 때마다 익살스러운 ‘댄스 세리머니’로 큰 화제도 몰고 왔다. 이젠 K리그 팬들 전체가 이승우의 다음 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승우는 “팬들이 조금이라도 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댄스 세리머니를 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어 자주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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