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 “SSG 10연승 저지? 우린 하던대로 하겠다”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3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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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과 류지현 LG 감독(오른쪽)이 식전 행사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9/뉴스1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과 류지현 LG 감독(오른쪽)이 식전 행사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9/뉴스1
개막 9연승을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를 만나는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상대의 ‘기록’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SSG의 승리 여부에 초점이 모아진다. 개막 후 9경기를 모두 이긴 SSG는 이날까지 승리하면 2003년 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일단 류 감독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10연승이 달린 SSG를 상대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부담은 상대가 하지 않겠나. 우리는 우리 하던대로 하려 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날 SSG의 선발은 좌완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지난 시즌 거둔 7승 중 3승을 LG전에서 챙겼다.

LG는 오원석을 공략하기 위해 서건창을 대신해 2루수 이상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류 감독은 “오원석의 최근 2년 기록을 보니 오히려 좌타자한테 약했다. 작년에도 좌타자에게 더 약했다”면서도 “그런데 이상호는 오른손 타자면서도 오원석 상대로 성적이 좋아서 선발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하다보면 공격 루트가 막힐 때가 있는데, 이상호가 그 흐름을 바꿔주는 임무를 참 잘하더라”며 “최근 1,2번에서 공격이 막힐 때가 있는데 이상호가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는 SSG와 마찬가지로 좌완 손주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부터 선발로 전환한 손주영은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첫 등판해 승리를 올리지 못했지만,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손주영은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류 감독은 “손주영이 올해 몇 번이나 선발로 등판할인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는 준비해온 모습과 과정이 좋다”며 “오늘도 준비한대로 보여주면 앞으로 믿음을 갖고 선발진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타율 0.464로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1루수 문보경에 대해선 “작년에는 타격할 때 중심이 상체 쪽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변화구를 던질 때 대처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캠프 때부터 하체로 중심을 낮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효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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