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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계약 만료, 이다영·재영 쌍둥이 자매는 어디로?
뉴시스
입력
2022-04-10 07:47
2022년 4월 10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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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 시즌을 보낸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해 10월 그리스리그팀 PAOK 테살로니키에 합류했다. 같은 해 2월 불거진 학교 폭력 문제로 V-리그에서의 활약이 어려워지자 차선책으로 해외 진출을 택했다.
최초 이재영에게 관심을 보였던 PAOK는 판을 키워 두 선수를 동시에 품었다. 계약 기간은 한 시즌. 이달 중순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이 막을 내림과 동시에 계약이 만료되는 방식이다.
왼 무릎이 좋지 않은 이재영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줄곧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수술 대신 상대적으로 긴 기간이 소요되는 재활을 택하면서 PAOK 복귀가 무산됐다. 이재영과 PAOK의 인연은 이대로 끝날 공산이 크다.
이다영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별다른 부상이 없었던 이다영은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확실한 팀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재영(6만 유로·약 8300만원)보다 적은 3만5000유로(약 4800만원)라는 몸값에서 알 수 있듯 처음에는 이재영에 대한 팀의 기대치가 더 컸지만,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다.
이다영이 한 시즌을 무사히 치르면서 운신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가능성을 확인한 일부 구단들이 영입 의사를 내비치면서 1년 전과 달리 복수의 선택지 중 고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선 것이다.
유럽을 대표할만한 클럽들의 러브콜은 아니지만, 이다영에게는 유의미한 변화다.
한 배구 관계자는 “이다영이 몇몇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이 좀 더 빛날 수 있는 환경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을 고려해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국내 유턴이 사실상 쉽지 않다고 보고 있는 이다영은 틈틈이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유럽 무대 롱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다영이 속한 PAOK는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안착했다. 그리스리그 플레이오프는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PAOK는 14일과 17일 6위팀 AEK 아테네와 격돌한다.
단기전에서 능력을 보여준다면 이다영의 주가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다영도 팀원들과 마지막 승부를 준비 중이다.
유럽 잔류로 굳어진 이다영과 달리 이재영의 차기 시즌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우선 무릎 상태를 회복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팀 없이 홀로 재활하다보니 여러 어려움이 많은 것 같더라. 이재영의 경우 지금 당장은 새 팀을 구하는 것보다 무릎 치료가 우선인 듯 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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