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휠체어컬링 대표 ‘장윤정 고백’ 팀에 깜짝 선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1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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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씨가 보낸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들고 기념 촬영에 나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성민 티엔엔터테인먼트 부대표, 양충연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왼쪽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가수 장윤정 씨가 보낸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들고 기념 촬영에 나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성민 티엔엔터테인먼트 부대표, 양충연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왼쪽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컬링 대표 ‘장윤정 고백’ 팀이 가수 장윤정 씨로부터 깜짝 응원 선물을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 씨가 매니지먼트사 티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건강 식품(흑마늘액)과 휴대용 마사지기 등 선물을 보냈왔다”고 11일 전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 씨가 원래 직접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응원을 하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씨가 직접 먹어 보고 사용한 제품 가운데 선수단에 도움이 될 것을 골라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장윤정고백 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장윤정고백 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윤정 고백’ 팀은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 몸담고 있는 ‘의정부 롤링스톤’ 팀 이름이다.

이들은 지난달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팀 이름을 공개하며 “장윤정 씨가 불쾌해 하실까 봐 조심스러운데 장 씨처럼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팀 이름을 지은 이유를 공개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장 씨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장애인체육회에 먼저 연락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백혜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 큰 힘을 얻었다”면서 “최선을 다해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은메달을 따냈고 2018년 평창 대회 때 4강에 오르는 등 휠체어 컬링 강국으로 통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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