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 인터 밀란과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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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유로2020 경기 중에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소속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결별했다.

인터 밀란은 18일(한국시간) “에릭센과 상호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에릭센은 지난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핀란드의 유로2020 조별리그에서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해 최근 개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관련법에서 심장 제세동기를 몸에 달고 뛸 수 없기 때문에 이후 소속팀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일찌감치 인터 밀란과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배경이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리그를 포함해 총 60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또 2020~2021시즌 인터 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앞날에 항상 행운이 있길 바란다. 구단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에릭센의 에이전트는 “에릭센은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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