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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굳어지는 ‘손 확진설’… 콘테 “내일은 누구일지 두렵다”

입력 2021-12-10 03:00업데이트 2021-12-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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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훈련 영상에 손흥민 안보여
토트넘 “선수 8명 등 13명 양성”
훈련센터 등 폐쇄 권고 받았고
결국 콘퍼런스리그도 연기 통보
손흥민(29·토트넘·사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8일 1군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리 케인을 포함해 16명의 1군 선수들이 훈련장에 나타나 몸을 풀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인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일부 영국 언론의 보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7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군 선수 6, 7명과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루 뒤인 8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어떤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매일 확진 판정을 받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모두가 겁을 먹고 있다. 선수들과 스태프는 가족이 있다. 내일은 또 누가 확진 판정을 받을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토트넘은 “영국 공중보건국과의 논의 끝에 훈련 센터와 1군 선수 구역 폐쇄를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결국 토트넘은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드 렌은 “토트넘에서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받았다”며 “정확하게 토트넘에서 몇 명의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없는지에 대해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UEFA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골키퍼들이 전부 출전이 힘들 때 경기를 연기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UEFA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토트넘과 렌의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추후에 관련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12일 브라이턴, 17일 레스터시티와 EPL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들 경기 또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토트넘의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올지도 의문이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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