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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대행과 ‘악수 거부’ 차상현 감독 “할 말 정말 많지만…”

입력 2021-11-27 18:26업데이트 2021-11-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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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과의 경기 전 악수를 거부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말을 아꼈다.

GS칼텍스는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3 25-23 25-15)으로 이겼다.

일반적으로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사령탑은 악수를 하기 마련이지만 차 감독은 이날 김 대행의 악수를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차 감독을 기다리던 김 대행은 머쓱한 표정으로 악수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서야 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악수 거부에 대한 질문에 “부탁을 드리고 싶지만, 할 말은 정말 많고, 생각도 있지만 이 부분이 이상하게 흘러갈 수 있어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을) 흘리고 싶다. 그냥 넘겨 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완곡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차 감독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 대행이 전 사령탑을 저격하는 이야기에 불편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김사니 대행은 차 감독이 악수를 거부한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다. (차상현 감독에게) 전화를 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김 대행의 말을 취재진을 통해 들은 차 감독은 “아직 전화통화가 안돼서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 크게 동요하고 싶지 않다”고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IBK기업은행의 이해할 수 없는 감독 경질과 선수 이탈 사건은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모은 여자배구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 차 감독은 “지금 편한 사람이 누가 있겠나”고 반문한 뒤 “내가 매일 보는 것이 배구 기사인데, 지금은 다른 것부터 할 정도로 안 좋은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빨리 정리가 올바로 됐으면 한다. 알게 모르게, 선수들과 내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 감독은 이날 강한 뒷심으로 승리를 거둔 부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1,2세트에 위기도 있었는데 잘 풀렸다”며 “고무적인 것은 권민지가 블로킹이나 공격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계속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원이가 스타팅으로 들어가고 (안)혜진이가 보다가 들어갔는데, 잘 받아들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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