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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손흥민 A매치 30호골 ‘쾅’…벤투호, 이라크에 3-0 압승

입력 2021-11-17 02:05업데이트 2021-11-1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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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물리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이겼다. 한국이 최종예선에서 3골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3위 아랍에미리트(UAE)와 승점차를 8로 벌렸다.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에 앞서 열린 UAE와 레바논의 경기에서는 UAE가 1-0으로 이겼다. UAE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3위로 올라섰고 레바논은 1승 2무 3패(승점 5)로 4위로 내려 앉았다.

4경기를 남겨 놓은 한국은 3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며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조 2위를 지킬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면 통산 11회이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된다.

한국은 전반 32분 이라크의 밀집수비 속에서 김진수(전북)의 패스를 이어 받은 이재성(마인츠)이 왼발 슛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어 후반 28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과 후반 33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가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조규성(김천)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울버햄프턴)을 2선에 세웠다. 이어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을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수비라인에서는 이용(전북) 김민재(페네르바흐체) 권경원(성남) 김진수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꼈다.

이라크는 9월 2일 한국과의 1차전(0-0·무)에서처럼 밀집수비로 나서며 한국의 공격을 봉쇄하려 했다. 그러나 한국은 측면을 파고들던 손흥민의 침투 패스와 수비진에서 최전방까지 공격에 나선 이용과 김진수의 협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용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이를 이어 받은 김진수가 상대 수비진을 제치며 골문 앞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달려들던 이재성이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흔들었다.

공세를 이어 가던 한국은 후반 이재성 대신 투입된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손흥민이 조규성과 호흡을 맞추며 이라크를 압박했다. 조규성이 상대 간판스타 알리 아드난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첫 번째 페널티킥 시도에서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성공시켰으나 키커가 슛을 하기전에 한국 선수가 움직였다는 이유로 다시 차야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손흥민은 흔들림 없이 골대 중앙으로 과감하게 공을 차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10년 전인 2011년 1월 이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와의 아시안컵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A매치 통산 30골을 기록하며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이 부문 공동 6위에 올랐다. 최다골 1위는 차범근(58골) 전 감독이다. 한국은 이어 후반 33분 손흥민과 황희찬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라크 전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은 내년 1월 27일 레바논과 7차전을 치른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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