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2022 월드컵 본선 진출…벨기에도 카타르행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4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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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벨기에도 본선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D조 카자흐스탄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킬리안 음바페가 4골을 몰아쳤고, 카림 벤제마(2골)와 앙투안 그리즈만, 아드리앙 라비오(이상 1골)가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4승3무(승점 15)를 기록한 프랑스는 2위 핀란드(승점 11)를 승점 4 차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카타르행 티켓을 획득했다.

유럽 예선에는 총 13장의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으며 A~J조 1위 10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프랑스는 자국에 개최한 1998년 대회부터 7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에 따라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 독일,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브라질 등 6개 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됐다.

프랑스는 이날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킥오프 6분 만에 음바페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음바페는 전반 12분과 전반 32분 한 골씩을 더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도 프랑스의 융단 폭격이 가해졌다. 벤제마가 후반 10분과 후반 14분 연속골을 터뜨렸고, 라비오가 후반 30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에는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3분 뒤 음바페가 자신의 4번째 골을 넣어 프랑스의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음바페가 A매치에서 3골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바페의 A매치 통산 득점은 23골이 됐다.

그리즈만은 A매치 통산 42골로 미셸 플라티니를 제치고 역대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3위에 올랐다.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프랑스 선수는 티에리 앙리(51골)와 올리버 지루(46골), 2명이다.

E조의 벨기에는 에스토니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이겼다. 벨기에는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골을 시작으로 야닉 카라스코(후반 7분), 토르강 아자르(후반 29분)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벨기에는 6승1무(승점 19)로 2위 웨일스(승점 14)와 승점 5차를 유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E조 1위를 차지했다.

웨일스는 벨라루스를 5-1로 대파하며 체코(승점 11)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오는 17일 벨기에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된다.

G조에서는 네덜란드가 몬테네그로와 2-2로 비기며 선두 자리를 위협 받게 됐다.

네덜란드는 전반에 터진 멤피스 데파이의 2골로 앞서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후반 37분과 후반 41분 연속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네덜란드는 6승2무1패(승점 20)를 기록, 2위 터키와 3위 노르웨이(이상 승점 18)에 승점 2차로 쫓기고 있다.

G조 1위는 17일 열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네덜란드는 홈에서 노르웨이를 상대하며 터키는 몬테네그로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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