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홈에서 열린 최종예선 3연전을 2승1무로 마무리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다음이다. 이제 벤투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지금껏 한 번도 승리를 맛본 적 없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이란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9월에 열린 이라크와의 1차전 0-0 무승부와 레바논과의 2차전 1-0 승리까지, 3라운드 현재 2승1무(승점 7)를 기록 중이다.
이전 3경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이 큰 경기다. 당연히 벤투 감독과 선수단의 마음가짐도 다르다.
벤투 감독은 “(이란 원정이라고 해서) 무승부를 노리는 접근은 없을 것이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싸우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젔고, 핵심 수비수 김민재 역시 “이기겠다고 마음 먹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수비수들이 집중해서 실점 안 하면 이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자신감 있는 각오를 전했다.
‘아자디 징크스’를 깨려는 벤투호는 8일 파주NFC에서 가벼운 회복 훈련과 휴식을 취한 뒤 9일 전세기를 타고 결전지인 이란 테헤란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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