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그리스행 임박…FIVB, 이적동의서 29일 직권 승인 예정

뉴스1 입력 2021-09-28 14:07수정 2021-09-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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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 코트를 떠난 이재영(25)과 이다영(25)이 결국 그리스 리그로 이적할 전망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은 28일 협회에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위한 레터를 보냈다.

FIVB는 “배구협회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7시까지 이재영, 이다영의 그리스 PAOK 데살로니키 이적으로 발생하는 연대기여금(solidarity fee)을 받을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문서에 적시했다.

나아가 마감시한까지 계좌번호를 알리지 않으면 FIVB가 직권으로 ITC 발급을 진행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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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처음부터 ITC 발급 승인을 불허했던 입장이기 때문에, 연대기여금을 받을 뜻이 없다”고 전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퇴출됐다. 흥국생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사실상 국내 무대서 자신들을 받아줄 팀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쌍둥이 자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PAOK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에 필요한 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들의 이적은 난항을 겪었다.

배구협회는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협회 내 규정을 근거로 ITC 발급을 승인을 불허했다.

협회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 선수 측은 FIVB에 항소 등을 통해 승인을 얻어 이적을 진행했고, 결국 ITC 발급을 눈앞에 뒀다.

한편 그리스 리그는 다음달 9일 개막한다. ITC가 예정대로 발급될 경우 쌍둥이 자매는 곧 출국, 그리스 무대에서 뛰게 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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