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휴가도 반납하고… ‘철인’ 켈리, 7이닝 무실점

강동웅 기자 입력 2021-09-27 03:00수정 2021-09-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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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전 쾌투 LG 연승 이끌고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기록도
2위 삼성 이원석 9회말 끝내기… NC 8연패 몰고 4경기 차 추격
KIA 김태진 만루포, SSG 울려
LG가 출산 휴가를 반납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사진)의 헌신에 힘입어 선두 KT를 꺾고 16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LG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7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4-0 승리를 거뒀다. 한 주 전 둘째 아들을 얻고도 팀의 가을야구를 위해 경조사 휴가를 신청하지 않은 켈리는 시즌 11승(6패)을 수확함과 동시에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도 이어갔다.

LG는 1회초 1사 1, 3루 채은성 타석 때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7회까지 침묵하던 LG는 8회초 유강남이 KT 필승조 이대은의 초구를 2루타로 연결시키며 활력을 찾았다.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고, 김현수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오지환이 이창재에게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은 “켈리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8회 찬스에서 승리를 만들었다”며 “켈리와 좋은 호흡을 보인 유강남이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9, 10일 한화전 이후 16일 만에 연승을 기록한 LG는 KT,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60승(48패) 고지에 올랐다. 2위 삼성과 1.5경기 차 3위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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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서 9회말 2사 2루에서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 KT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NC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4위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최하위 한화를 5-3으로 꺾었다. KIA는 광주 안방경기에서 5회말 터진 김태진의 개인 첫 만루 홈런에 힘입어 SSG에 6-5로 승리했다. 키움은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4개의 홈런(김웅빈 박동원 송성문 전병우)을 앞세워 11-2로 이겼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는 이날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0.371(369타수 137안타)로 끌어올리며 2위 강백호(KT·타율 0.357)와 격차를 벌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케이시 켈리#출산 휴가 반납#lg 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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