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뛴 최지만 멀티히트…탬파베이는 극적인 역전승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1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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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출전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더니 브렛 필립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압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친 탬파베이 타자는 최지만이 유일했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42에서 0.247로 끌어올렸다.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사흘 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0-1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타에 3루까지 달려갔다. 이어 최지만은 오스틴 메도우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고, 1-1이 됐다.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1-4로 뒤진 5회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 타석에 선 최지만이 데릭 홀랜드의 초구를 때렸는데 공이 홀랜드의 엉덩이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이후 탬파베이는 아로자네라와 메도우즈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조이 웬들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7회말 1사에서도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만 3번째 출루였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최지만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최지만은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 얀디 디아스와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디아스의 2타점 적시타와 아로자레나의 희생타로 3점을 따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필립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리며 짜릿한 7-4 역전승을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92승56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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