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접수한 한국 양궁, 이번엔 세계선수권…“전종목 석권 도전”

뉴스1 입력 2021-09-10 08:30수정 2021-09-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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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여 양궁선수들. 왼쪽부터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장민희, 강채영, 안산. 2021.6.28/뉴스1 © News1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한국 양궁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한국 양궁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한다. 선수단은 오는 15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 양궁은 오랫동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열렸던 도쿄 올림픽에서 입증됐다.

한국 양궁은 혼성전을 시작으로 남녀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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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의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은 한국 하계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3관왕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남자팀의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도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올림픽 후 외부 행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 양궁 대표팀은 이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영광 도전에 나선다.

한국 양궁은 2년 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을 따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을 단 1개만 획득하는 데 그쳤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안산과 김제덕./뉴스1 © News1
도쿄 올림픽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한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 감독은 “올림픽은 이제 추억이라고 생각하겠다. 현재 선수들 모두 올림픽 전과 마찬가지로 기록과 컨디션이 모두 좋다”며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놓쳤는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선수들이 긴장을 덜 하는 만큼 전 종목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은 경기가 열리는 양크턴의 추운 날씨와 시차 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박 총 감독은 “경기 장소의 기온이 한국보다 10도 정도 낮다. 이에 적응할 수 있게끔 대한양궁협회에서 의복과 유니폼 등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날씨는 경기 결과에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차적응을 위해 선수들 모두 비행기에서도 잠을 자라고 전했다. 현지에 도착해 운동과 가벼운 산책 등을 하면 시차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며 시차를 극복할 대안도 미리 공개했다.

준비가 철저한 만큼 선수들 사기도 높다.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은 “이번이 7번째 세계선수권대회다. 개인전 우승을 아직 해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단체전은 기본적으로 우위를 점한다고 생각한다. 김우진(29·청주시청)과 김제덕이 자신있게 자신들의 경기만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냈던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 역시 “지금 선수들 모두 잘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믿고 대회에 임하면 잘 할 것”이라고 동생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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