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간판스타’ 정지석, 前여친 폭행·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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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간판스타 정지석(26·대한항공)이 데이트 폭력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2일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지석의 전 애인인 A 씨는 폭행 및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정지석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소식은 A 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남성 이 무릎 꿇고 있는 사진과 스마트폰 액정이 산산조각난 사진 등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정지석은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 혐의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대한항공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논란을 초래한 부분에 관해 배구 팬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관계기관 조사에 충실하게 임할 계획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2013년 프로 데뷔한 정지석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국가대표 레프트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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