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7만에 세이브…이용찬 “과거 마무리 투수 경험 떠올려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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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9일 2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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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이용찬. /뉴스1 © News1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이용찬. /뉴스1 © News1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이용찬(32)이 과거의 경험을 살려 1437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용찬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NC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이용찬은 이날 팀이 8-5로 앞서고 있던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SSG의 중심 타선인 제이미 로맥, 최정, 한유섬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NC와 FA 계약을 맺었던 이용찬은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더불어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7년 9월 12일 이후 1437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용찬은 “오랜만에 9회에 등판, 조금 긴장했지만 과거 마무리 투수 경험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투구했다”면서 “마무리 투수라는 특수성 때문에 많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건 똑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팀 승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마무리 투수 교체를 결정한 이동욱 감독은 이용찬의 호투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동욱 감독은 올 시즌 초반부터 원종현을 마무리 투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원종현이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지키지 못하자 과거 두산에서 마무리 투수를 경험했던 이용찬에게 뒷문을 맡겼다.

이용찬의 세이브를 지켜 본 이동욱 감독은 “새로 마무리를 맡은 이용찬이 좋은 투구로 승리를 완성했다. NC에서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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