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8강, 지면 탈락’…여자 핸드볼 운명이 걸린 앙골라전

뉴스1 입력 2021-08-02 07:28수정 2021-08-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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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A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정유라가 골을 넣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앙골라를 상대로 ‘운명의 한 판’을 치른다.

한국은 2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앙골라를 상대한다. 이기면 8강을 확정짓지만, 패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올림픽 여자 핸드볼은 총 12개 팀이 6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4위까지 총 8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 ‘크로스 토너먼트’로 8강전을 치른다. A조 1위는 B조 4위와, A조 2위는 B조 3위와, A조 3위는 B조 2위와, A조 4위는 B조 1위와 각각 붙는 방식이다.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A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류은희가 슛을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한일전에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2021.7.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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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몬테네그로에 26-28로 패배, 1승 3패(승점 2)를 기록한 한국은 A조 5위에 머물러 있다. 몬테네그로가 2승 2패(승점 4)로 조 3위, 한국과 같은 1승 3패의 일본과 앙골라가 각각 4위, 6위에 올라있다.

도쿄 올림픽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을 따진다. 승점이 같은 팀 간 전적, 골 득실,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이마저 같다면 전체 골득실, 전체 다득점으로 가린다.

한국이 앙골라를 잡으면 2승3패(승점 4)를 기록, 자력으로 8강에 나간다. 우선 1승4패(승점 2)에 그치는 앙골라는 따돌린다. 일본보다도 앞설 수 있다.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A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일본이 노르웨이를 이겨 2승3패(승점 4)로 한국과 동률이 되더라도, 한국이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꺾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A조 4위에 오를 수 있다. 그 위는 어렵다.

현재 3위에 자리한 몬테네그로가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2승3패(승점 4)에 머물더라도, 몬테네그로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던 한국은 승자승에서 밀려 추월할 수 없다.

한국이 앙골라와 비기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일본이 노르웨이를 이길 경우 한국이 탈락한다. 하지만 한국이 비기더라도 일본이 무승부 이하를 기록하면 앞의 이유로 한국이 8강에 간다.

한국이 앙골라에 패하면 8강에 오를 방법이 없다. 이번 대회 풍흉을 가를 최고의 승부처가 바로 앙골라전이다.

강재원 감독은 “우리가 일본에 올 때는 (관심없이) 조용히 왔지만 (메달을 따서) 돌아갈 때는 시끄럽게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류은희(교리 아우디) 역시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출사표를 바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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