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탈락 이주호 “부족한 점 보완해 메달 노리는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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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9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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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이주호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00m 배영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수영 이주호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00m 배영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수영 대표팀의 ‘맏형’ 이주호(26·아산시청)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메달을 노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주호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6초93을 기록, 1조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주호는 지난 28일 열린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신기록을 작성, 전체 32명 중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의 벽은 높았다.

이주호는 전날 기록보다 0.24초 뒤진 기록으로 16명 중 11위에 자리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8위 이리에 료스케(일본)의 기록과는 불과 0.2초 차이, 아쉬운 탈락이다.

수영 이주호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00m 배영 준결승전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수영 이주호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00m 배영 준결승전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주호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이 준비했는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하지만 곧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이 있고 더 나아가 파리 올림픽도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메달까지 노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무대가 별로 없었는데 바로 옆에서 해보니까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스타트와 돌핀킥 등 나의 부족한 점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주호는 1분56초77을 기록했던 예선보다 다소 부진했는데 이에 대해 “아무래도 어제 경기를 하고 오늘 또 바로 하려니 생각처럼 잘 안 됐다. 잠은 잘 잤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이주호는 “그래도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것에 만족하고 올림픽 무대를 즐긴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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