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김정환, 나란히 8강 진출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24일 15시 39분


코멘트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종목에 출전하는 오상욱이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7.19/뉴스1 © News1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종목에 출전하는 오상욱이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7.19/뉴스1 © News1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5·성남시청)과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나란히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이집트의 아메르 모하메드를 15-9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미국의 앤드루 맥키위츠를 15-7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한 오상욱은 1피리어드부터 아메르를 압박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1피리어드를 8-3으로 마친 오상욱은 2피리어드에서 3연속 실점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찾고 흐름을 가져와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맏형’ 김정환도 세계랭킹 2위 엘리 더쉬위츠(미국)를 상대로 15-9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15위인 김정환은 자신보다 13계단이나 순위가 높은 상대 앞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점수를 뽑을 때마다 큰 소리로 환호하며 기싸움에서도 더쉬위츠를 압도했다.

2피리어드 한때 9-8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8로 치고 나갔고, 1점을 내준 뒤 곧바로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