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선수단, 개회식서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유지하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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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3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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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수단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한 채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그리스 선수단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한 채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의 주인공인 각국 선수단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졌다.

8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주최 측이 마련한 각종 공연이 진행됐고 8시39분쯤부터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선수단 입장의 처음은 올림픽의 발상지 국가인 그리스가 맡았고 이어 난민대표팀이 들어왔다. 이후에는 일어 순서에 따라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이번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축제 분위기가 다소 반감됐다. 행사 참여하는 인원이 리우 올림픽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각국 선수단 역시 일부만 참석했다.

특히 입장하는 선수단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이 탓에 올림픽 개막식 특유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수단은 거리를 둔 채 입장했고 자국 국기만을 흔들 뿐 특별한 퍼포먼스는 자제했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달랐다. 100여명의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함께 어울러져 노래를 부르고 사진을 찍으며 떠들썩하게 등장했다.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되던 개막식의 모습이었다.

이들은 서로서로 어깨동무하며 점프를 하며 노래도 불렀다. 마스크는 모두 착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턱까지 내린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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