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방청장 감찰 지시… 개인 비위 때문인 듯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3일 01시 40분


직무대행 거쳐 3월 청장 승진
李, 20일 산불예방 성과 칭찬도

김승룡 소방청장. 2026.5.21. 소방청 제공
김승룡 소방청장. 2026.5.21. 소방청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현 소방청장에 대한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했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찰 사유는 개인 비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 내에서는 관용차 유용 가능성과 부당 업무추진비 사용 또는 갑질 등이 제기된다. 김 청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9월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뒤 6개월간 청장 직무대행을 거쳐 올해 3월 청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당시 청와대는 “소통과 협력·연대를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청장은 이틀 전인 20일에는 이 대통령이 주재한 부처별 성과보고 자리에서 산불 예방 성과와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올해 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인호 산림청장을 직권면직 조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직권 남용 및 장관에 대한 언행 문제 등으로 면직 처리한 바 있다.

#이재명#김승룡#소방청장#감찰#비위 의혹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