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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스포츠

수베로 한화 감독 “10연패 걱정? 우리의 성장 그래프는 우상향”

입력 2021-07-02 18:10업데이트 2021-07-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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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2021.7.1/뉴스1 © News1
카를로스 수베로(49) 감독이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뒤 10연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그렇지만 한국에 오기 전 그보다 훨씬 더 긴 연패도 경험했던 그는 전혀 조급해하지 않았다. 다소 주춤할 뿐, 자신이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나아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에 3-10으로 대패하며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환점(72경기)을 돈 시점으로 한화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데다 승패 차가 -20(26승46패)이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와 승차도 무려 12경기다.

기나긴 연패에 선수단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산전수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2일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한화에 오기 전에 이보다 더 긴 연패도 경험했다. 연패가 길어진다고 내 심경이 크게 달라질 건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는 “연패는 한국시리즈 7차전과 비슷한데 멘털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 5~6연패부터는 선수들이 ‘꼭 이겨야 해’, ‘연패를 끊어야 해’라고 다짐해 스스로 압박하게 된다. 지난 경기를 돌이켜보면 상대가 우리보다 훨씬 잘한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이 연패를 끊으면 우리가 해왔던 흐름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자칫 패배의식에 젖었을 선수들을 일깨우기도 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가진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에게 ‘필드에 나가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간혹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가 나왔기에 이를 주지시켰다”며 “경기에선 개인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팀을 위해 끝까지 집중하며 플레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빌딩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이라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의 승패가 아닌 선수들의 성장 과정을 기준으로 하면, 우리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 벽에 부딪혀 평평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이런 위기는) 어느 팀에게나 찾아온다. 몇 가지 떨어진 부분이 있지만 아주 미세한 부분”이라며 “우리는 성장 중이다. 그동안 보여줬던 (우상향) 그래프대로 (경기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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