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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서 나온 이례적인 레드카드, 도쿄 앞두고 좋은 ‘예방주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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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22:11
2021년 6월 12일 22시 11분
입력
2021-06-12 22:10
2021년 6월 12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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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전반전에서 김진야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2021.6.12/뉴스1 © News1
친선 경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레드카드가 나왔다. ‘김학범호’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좋은 예방 주사를 맞았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간 한국은 전반 18분 수비수 이상민(서울 이랜드)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한국은 엄원상(광주), 이승우(포르티모넨세), 조규성(김천상무) 등을 앞세워 가나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하지만 전반 40분 큰 변수가 발생했다.
김진야(서울)가 상대 선수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소 거친 태클을 했다. 그러자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김진야의 플레이를 살폈고,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친선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는 다이렉트 퇴장에 선수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유현, 이수빈을 빼고 윤종규(서울), 설영우(울산)를 투입하며 양쪽 풀백을 교체했다.
전반 막판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자 했던 김학범의 계획도 틀어졌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실험해야 했지만 후반에 10명이 싸우면서 원했던 것을 실현하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들고 이겨내는 것을 보고자 했는데 스스로 더 힘들게 만들었다”며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꼬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꼬집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후반에 이승모(포항), 조규성이 골을 넣으며 3-1로 이겼지만 본선을 앞두고 거친 파울을 피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면,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김 감독은 “(퇴장으로)우리가 준비한 시나리오가 엉킨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거기서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실행했다. 그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도 VAR이 시행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한 판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가나와의 평가전은)단순히 평가전의 의미가 아니고 도쿄에 가기 위한 과정이고 연습”이라며 “힘든 상황을 선수들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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