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유상철 선배 묘소 곧 찾을 것”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6-10 03:00수정 2021-06-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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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류 중 애도 메시지 전해
히딩크 “큰 영감 준 별이 떠나”
동료 축구인 배웅속 영면의 길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이 9일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고 영면했다.

췌장암으로 투병 끝에 50세를 일기로 7일 세상을 뜬 유 전 감독의 발인식이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축구인장으로 엄수됐다.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일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및 축구인 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 전 감독은 경기 용인시 평온의 숲에서 화장 후 지난해 3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모신 충북 충주시 진달래메모리얼파크에서 안식에 들어갔다.

고인을 향한 추모는 해외에서도 전해졌다. 영국에 있는 월드컵 4강의 주축 멤버 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어드바이저(사진)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발인식에 참석한 김 부회장은 “박 어드바이저가 직접 연락해 와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유 전 감독을 잘 보내 드리길 부탁하고 추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어드바이저는 조만간 유 전 감독이 잠든 충주시 진달래메모리얼파크를 찾을 예정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지성이 추모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그의 부인인 김민지 유튜브 채널에까지 비난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는 2002년 대표팀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은 국내 히딩크재단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늘 당신을 잃은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당신이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들어 너무 슬프다”며 “나는 당신과 같은 위대한 인격을 가진 선수와 함께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월드컵에서) 당신은 나와 우리 팀(한국 축구대표팀)에 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히딩크재단은 추모 메시지를 카드에 담아 8일 유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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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박지성#유상철#히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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