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해트트릭…임상협 “한 물 갔다는 비난 지울 수 있어 기뻐”

뉴스1 입력 2021-05-18 22:22수정 2021-05-18 22:2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포항 스틸러스의 임상협© 뉴스1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임상협이 “한 물 갔다는 주변의 비난을 지울 수 있어 기쁘다”고 고백했다.

포항은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4-3으로 이겼다.

포항은 임상협이 전반 26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 3-0으로 앞서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원FC가 다시 3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3-3까지 따라왔다. 포항은 승리가 떠나가는 듯 싶었던 찰나 다시 송민규의 결승골로 짜릿한 4-3 승리를 챙겼다.

임상협은 2013년 8월 부산 아이파크 시절 1호 해트트릭 이후 8년 만에 2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또한 전반 26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기사
포항 스틸러스의 임상협(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임상협은 경기 종료 후 이어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그동안 포항이 자꾸 비겨서 (스틸러스가 아닌) 무틸러스라고 불리더라. 오늘 해트트릭을 하고 승리도 해서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믿고 출전시켜주시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점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힌 뒤 “전 소속 팀에서 2년 뛴 것보다 여기서 2달 뛴 게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게 (활약할 수 있던) 힘이고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상협은 “경기 후 (강)현무와 함께 슈팅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후 둘 다 컨디션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훈련을 할수록 결과가 더 나오니까, 더 훈련하게 된다”고 최근 활약의 비결을 공개했다.

한편 임상협은 이번 해트트릭을 포함, 이번 시즌 벌써 6호골을 넣었다. 임상협은 “주변에서 한 물 갔다는 표현들을 많이 했는데, 나는 내 실력을 믿고 있었다”며 “포항에서 이렇게 기회를 받는 것으로 이미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한 물 갔다는) 의심을 지울 수 있어 기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