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첫 형제 선발 맞대결…형 김정빈, 동생 김정인에게 판정승

뉴스1 입력 2021-05-09 20:32수정 2021-05-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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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말 SSG 선발 김정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1.5.2/뉴스1 © News1

프로야구 출범 후 40번째 시즌 만에 성사된 형제 선발 맞대결에서 김정빈(27·SSG 랜더스)-김정인(25·키움 히어로즈) 형제가 나란히 3이닝을 소화했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더블헤더 2차전은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성사된 형제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SSG는 김정빈을, 키움은 김정인을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KBO리그 40년 역사 동안 많은 형제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형제가 같은 날 같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김정빈과 김정인은 똑같이 3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엇갈렸다. 형이 동생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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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김정빈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70개의 공을 던져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SSG 벤치는 빠르게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실점을 하진 않았지만 두 차례 만루 등 위기 상황을 초래해 투구수가 늘어난 게 흠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김정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4.25/뉴스1 © News1

무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된 형과 달리 동생 김정인은 SSG 타선을 맞아 고전하며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김정인은 3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한유섬에게 볼넷, 오태곤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허용해 추가 2실점했다.

3회를 마쳤을 때 김정인의 투구수는 76개로 불어났고, 키움 벤치는 4회 시작과 함께 김정인을 대신해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다소 짧았던 형제 선발 맞대결은 형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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