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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폭행 피해 안와골절 장재석, 3시간 대수술…2개월 회복
뉴시스
업데이트
2021-05-07 10:45
2021년 5월 7일 10시 45분
입력
2021-05-07 10:42
2021년 5월 7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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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폭행 가해자 기승호 '선수 제명' 중징계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장재석(30)이 폭행 피해로 인한 안와골절 진단 이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장재석은 전날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안와골절에 따른 수술을 받았다. 3시간가량 걸린 대수술이었다.
처음 알려진 것보다 다친 부위가 넓고, 정도가 심한 분쇄골절로 판과 핀을 고정하는데 긴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보호자 외에는 면회가 어려워 아직 구단에서 찾아가진 못했다”며 “수술이 잘 됐다고 연락받았다. 우선 1개월가량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향후 1개월 반은 수술 경과를 지켜보면서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비시즌 초반 훈련이 웨이트트레이닝과 재활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수술 회복이 수월하게 이뤄진다면 7월 초 훈련 재개 시점에는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말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 승선은 불가능해졌다. 빠른 회복으로 대회시기에 정상 움직임이 가능해도 사전 소집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장재석은 지난달 26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후, 이뤄진 구단 회식 자리에서 기승호에게 맞아 눈 주위를 크게 다쳤다.
KBL은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재정위원회를 통해 기승호를 제명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기승호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김진환 단장 교체, 유재학 감독과 구본근 사무국장에게 엄중 경고 및 1개월 감봉, 연봉 삭감 등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을 포함한 피해 선수 4명에 대해 심리 치료를 지원해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선수들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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