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KIA-롯데, 너를 밟아야 내가 오른다

뉴스1 입력 2021-05-04 14:15수정 2021-05-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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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5일과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공교롭게 이번에도 내리막길을 걸을 때 만나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다. 연패를 끊고 부진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라고 다짐할 두 팀이 5일과 6일 사직 2연전을 갖는다.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 KIA와 롯데는 위보다 아래가 더 가까운 위치다. 롯데는 10승15패로 10위에 머물러 있으며 KIA는 12승13패로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연패 타격이 컸다. KIA는 3연패, 롯데는 4연패 늪에 빠져있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투타의 부조화가 심각한 KIA와 롯데다. KIA는 볼넷(132개 1위) 남발로 자멸하는 모양새이며 앞문이 삐걱거리는 롯데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5.36으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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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파괴력마저 약한데 KIA의 타율은 0.241로 최하위 LG(0.233)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홈런은 고작 5개로 장타율은 0.310에 불과하다. 롯데는 3득점 이하 경기가 절반에 가까운 11경기나 된다.

반등이 절실한 두 팀으로선 이번 대결을 손꼽아 기다렸을지 모른다. 가장 힘든 순간에 그래도 가장 만만한 팀을 만났다고 느낄 것이다.

공교롭게 시즌 첫 대결 때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두 팀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에서 겨뤘는데 당시 KIA는 NC를 상대로 3연패를 했고, 롯데는 키움에 루징시리즈(1승2패)를 기록한 직후였다.

KIA가 무기력하게 첫 판을 내주며 4연패 늪까지 빠졌으나 이후 두 판에서 4시간여 접전을 벌이며 연승,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IA는 기분 좋은 추억이, 롯데는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셈이다.

이번에는 3연전이 아니라 2연전으로 치러진다.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116명이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서 4일 열릴 경기가 취소됐다.

하루 더 재정비를 할 시간이 주어지면서 마운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5일 경기에 KIA는 다니엘 멩덴을,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선발 카드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KIA를 상대로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 5월 20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다.

멩덴은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으나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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