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 황제’ 나달, 모나코 대회 8강 탈락 ‘수모’

뉴시스 입력 2021-04-17 12:36수정 2021-04-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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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자랑하는 라파엘 나달(34·스페인·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나달은 16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24·러시아·8위)에 1-2(2-6 6-4 2-6)로 졌다.

‘클레이코트 황제’ 나달은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무려 11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005~2012년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6~2018년 3연패를 달성했다.

3년 만에 우승을 정조준했던 나달은 루블료프에 덜미를 잡혔다. 올해 처음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4강에 들지 못하면서 나달의 프랑스오픈 전망에도 다소 먹구름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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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나달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루블료프는 세 번째 맞대결에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루블료프는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꺾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역사상 클레이코트의 최고 선수로 꼽히는 나달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당연히 내가 거둔 최고의 승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달은 “루블료프처럼 훌륭한 선수를 만나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하면 질 수 밖에 없다. 루블료프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평가했다.

루블료프는 ATP 투어 대회에서 통산 8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호주오픈을 비롯해 4차례 8강에 진출한 것이다.

이변을 일으킨 루블료프는 준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27위)와 대결한다.

이번 대회 4강은 루블료프-루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5위)-대니얼 에번스(영국·33위)의 대결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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