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5골… 전북, 3경기연속 ‘골 폭죽’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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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이승기-바로우, 인천 난타
3연승 달리며 무패 선두 이어가
후반 투입 백승호, 무난한 데뷔전
울산 김인성 극장골, 수원FC 울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이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7라운드 수원 삼성전(3-0), 8라운드 포항전(3-1)에 이어 골 잔치를 펼친 전북은 3경기 연속 3골 이상을 기록하며 개막 9경기 무패(7승 2무·승점 23)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수원FC를 1-0으로 꺾은 2위 울산(승점 20)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 초반 인천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고전하던 전북은 전반 28분 한교원과 바로우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시작했고, 전반 41분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후인 전반 44분에는 이승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15분 이승기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22분 한교원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에는 바로우가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편 독일 2부리그에서 뛰다가 전북으로 복귀한 백승호(사진)는 이날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는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고, 전북 홈팬들은 큰 박수로 그를 맞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이 수원FC에 극장승을 거뒀다. 울산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인성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울산은 전반 41분 김태현의 퇴장으로 후반전 내내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경기 막판 역습 상황에서 바코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인성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6승 2무 1패가 된 울산은 3위 성남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축구#전북#골 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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