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더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3일 03시 00분


프로야구 4월 3일 개막전
신세계-롯데, 인천서 대결
KBO 올시즌 144경기 확정

“이마트라고 해서 특별히 신경을 쓰진 않는다. 다만 팬들이 좋아하고 흥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긍정적이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 중인 롯데의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는 허문회 감독은 4월 3일 2021 정규시즌 개막전 상대가 신세계로 정해진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1년 정규시즌은 4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개막전 5경기 중 가장 눈길이 쏠리는 맞대결은 유통 그룹 롯데-신세계 간 맞대결이다. 올해 개막전은 2019년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안방경기로 편성됐다. 그해 3위였던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에서 최하위 롯데와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 야구단을 인수함에 따라 이 경기는 신세계와 롯데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2020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NC는 LG와 개막전을 치른다. 준우승팀 두산은 KIA와 첫 경기를 갖는다. 2019시즌 4위를 차지한 LG는 안방경기를 해야 하지만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두산 때문에 창원으로 내려가 방문경기를 치른다. 그 대신 그해 6위였던 KT가 한화와 안방경기를 연다. 2019시즌 2위의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과의 첫 경기에 나선다.

한편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KBO 정규시즌 일정이 잠시 중단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이마트#부산#사직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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