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1루수 로우, 텍사스로 트레이드…“최지만은 자리 잡았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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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지만(탬파베이)의 경쟁자였던 네이트 로우가 텍사스로 향했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텍사스가 3대3 트레이드를 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따라 탬파베이는 1루수 자원인 로우와 제이크 구엔터, 추후 공개할 선수 1명을 텍사스로 보낸다.

텍사스에서는 포수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 내야수 오슬레비스 바사베, 외야수 알렉산더 오발레스가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관심을 끄는 선수는 텍사스에 합류하게 된 로우다.

로우는 공개된 트레이드 명단 중 유일하게 빅리그 경험이 있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 첫 해 50경기에 나와 타율 0.263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21경기에서 타율 0.224, 4홈런 11타점의 성적을 냈다.

WFLA에 따르면 에릭 닌더 탬파베이 단장은 “로스터에 로우와 비슷한 선수들이 많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로우는 유망주로 꼽혔지만 최지만, 얀디 디아스, 마이크 브로소 등에 밀려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다.

닌더 단장은 “(1루는)포화 상태인 포지션”이라며 “최지만은 스스로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2020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우투수일 때 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좌투수가 나오면 디아스, 브로소 등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탬파베이는 로우를 보내면서 포지션 정리와 함께 유망주를 얻었다. 텍사스는 취약 포지션이었던 1루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야구부문 사장은 “로우가 우리 팀의 1루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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