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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줄어든 김연경 “세리머니 논란 이후 자제하고 있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1-22 18:53
2020년 11월 22일 18시 53분
입력
2020-11-22 18:52
2020년 11월 22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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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 꽂은 뒤 보여주는 호쾌한 액션이 이전보다 줄었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3-2 승)에서 5세트 막판 분에 못 이겨 네트를 잡아당기는 액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경고를 주지 않았던 강주희 심판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제재금 30만원의 징계를 받았고, 의도치 않게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김연경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견인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8연승(승점 22)을 달리며 2위 IBK기업은행(승점 15, 5승3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연승과 별개로 많은 주목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향한 이야기 였다.
경기 후 김연경은 “다들 아시겠지만 GS칼텍스전 이후 논란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예전처럼 스파이크 후 포효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때 이후 자제하려는 것도 있다. 경기를 보시는 분들이 내 액션이 작아졌고 세리머니를 덜 한다는 느낌도 받을 것이다. 최대한 더 논란이 안 일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9시즌 이후 일본, 터키, 중국 등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와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 초 국가대표팀에 뽑혀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그는 빠르게 회복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연경은 “1월 예선전 끝나고 복근 부상을 당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 달리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욕심 같아서는 조금 더 올려서 유지하고 싶다. 현재 퍼포먼스는 생각보다 좋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현재 컨디션은 70~80% 정도”라고 덧붙였다.
개막 후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김연경은 오히려 담담했다.
그는 “부담은 전혀 안 되고, 언젠가는 지게 되어 있다”면서 “우리가 언젠가 졌을 때 이를 극복하고 다음 경기를 이겨내는 것이 강팀이다. 결국 마지막에 더 단단해지는 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이 배구를 즐긴다는 것을 직접 느꼈다”며 “랠리 중에 관중의 함성이 들리면 소름이 돋는다. 경기장에서 뛰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하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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