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멀티골’ 울산, ‘최강희 감독’ 상하이에 3-1 완승

뉴시스 입력 2020-11-22 07:13수정 2020-11-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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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베이징 궈안에 1-2 패배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딛고 재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경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단됐다가 지난 18일 재개됐다. 중립지역인 카타르에서 남은 일정을 치르기로 했다.

울산은 첫 승을 신고하며 FC도쿄(일본)와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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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다녀온 김태환, 원두재, 정승현은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벤투호에서 선수 7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울산에 합류했으나 격리를 이어갔다.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전북 현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모두 준우승에 만족했던 울산은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경쟁력을 뽐내려고 한다.

윤빛가람은 장기인 오른발로 2골을 터뜨려 승리의 중심에 섰다. 수비수 김기희도 감각적인 헤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화이 선화는 과거 전북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상하이는 1승1패(승점 3)가 됐다.

울산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페널티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은 41분에도 주니오~이상헌을 거친 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차 상하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울산은 후반 18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김기희가 백헤더로 연결해 상하이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하이는 후반 43분 주 지안룽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

울산은 24일과 27일 퍼스 글로리(호주)와 2연전을 갖는다.

서울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서울(1승1패 승점 3)은 첫 패배를 당하며 향후 치열한 순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선두를 베이징에 넘겨줬다. 베이징은 2승(승점 6)째를 신고했다.

서울은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오스트리아 원정에 다녀온 국가대표 주세종, 윤종규는 안전을 우려해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발목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빠졌다. 이밖에 고요한, 알리바예프, 정현철, 김주성도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서울은 24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3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수비진의 실수로 페르난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후반 15분 알란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급격히 베이징 쪽으로 기울었다.

서울은 후반 21분 박주영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알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교롭게 베이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선수는 김민재였다. 오스마르의 발에 맞고 튀어 오른 공이 김민재의 팔에 맞았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는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베이징의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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