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과 그의 동반자 ‘RM27-04 투르비용’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3시 30분



‘흙신’, ‘클레이 코트의 황제’ 로 통하는 스페인 출신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은 테니스 코트에서도 늘 리차드 밀의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다. 리차드 밀은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아 RM27-04 투르비용 라파엘 나달을 출시했으며, 이번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에서 첫 경기 때부터 결승전까지 나달이 RM27-04를 착용하고 경기를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나달의 경이로운 기록을 축하하는 순간, 대회 내내 그의 손목에서 함께 한 RM27-04 투르비용 모델에도 시선이 쏠렸다.

테니스 역사에 남을 나달의 독보적인 성적

라파엘 나달이 2020년도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French Open·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왕좌에 올랐다. 역대 최고 선수를 다투는 두 거인의 세기의 대결이 성사되자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였던 결승전은 예상과 달리 나달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나달은 이번 롤랑가로스를 우승으로 프랑스 오픈 13번째 우승, 그랜드 슬램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랜드 슬램 20승은 페더러와 함께 남자 테니스 역대 다승 공동 1위에 해당한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999승, 프랑스 오픈 100승의 대기록도 썼다.

탁월한 내구성을 가진 초경량 타임 피스

브랜드에 따르면 나달이 우승의 순간까지 착용했던 RM27-04 캘리버는 케이블 서스펜션 매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어 1만2000g 이상의 가속 중력에도 저항하며 리차드 밀 모델 중 최고의 충격 저항성을 자랑한다. RM27-04 케이스는 리차드 밀에서 개발한 독보적인 소재, 티타카브를 사용한다. 티타카브의 주된 물질인 고성능 폴리아미드(Polyamide)는 탄소섬유 함량을 38.5%까지 높여 탁월한 강성을 자랑하며 인장력을 370MPa(3700kg/cm²)까지 높였다.

더욱 더 놀라운 점은 이렇게 탁월한 충격 저항성을 갖춘 RM27-04 모델의 무게가 스트랩을 포함하여 총 30g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테니스 선수들은 대개 경기 중에는 시계를 차지 않는다. 나달은 다르다. 그 배경에는 깃털처럼 가벼운 시계가 있었던 것. 이렇게 가볍고 탁월한 내구성을 갖춘 타임 피스이기에 무한 열정과 강한 집념을 가진 스포츠맨, 라파엘 나달에게 그야말로 최적의 시계였다는 평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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