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올해의 선수에도 ‘메날두’는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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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제정 처음 최종후보 함께 탈락… 레반도프스키-노이어 등에 밀려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에서 빠졌다. 둘이 함께 후보가 되지 못한 것은 상이 제정된 지 10년 만에 처음이다.

UEFA는 23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2019∼20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15골)와 리그(34골)에서 득점 1위에 올랐다. 골키퍼인 노이어는 UCL에서 6차례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뮌헨의 트레블(3관왕)을 합작했다.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도움왕에 올랐다.

최종 후보 3명은 UCL 참가팀(32개), 유로파리그 참가팀(48개) 감독 80명과 UEFA 회원국 55개국 기자 55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1위 표 5점, 2위 표 3점, 3위 표에 1점을 줘 합산하는데 메시는 4위, 호날두는 10위에 그쳤다. 지난 9차례 시상식에서 호날두는 빠짐없이 최종 후보에 올라 최다인 3회 수상을 했고, 최종 후보에 6차례 포함된 메시는 2회 수상했다. 수상자는 다음 달 1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리는 UCL 조 추첨식 때 발표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메시#호날두#축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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